째지의 재즈일기

All Of Me 가사 해석 / 여러가진 버전 듣기 그리고 조금의 설명

째지 2019. 6. 9. 20:39




안녕하세요 째지입니다

좋은 하루 보내고 게신가욥!

눈치가 빠르신 분이라면 이전 글과 지금 글의 시간이 별로 차이 나지 않는다는 걸 아시겠지요 후후

이렇게 된 이유는 저희 집에 인터넷 연결이 끊겨서

카페에 와서 호다닥 다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후

인터넷이 뭐라고 이렇게 모든 생활이 딱 막히는지 모르겠어요

초등학생땐 어떻게 놀았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..

나뭇잎 가지고 의사 놀이했던 건 기억 나는데..ㅎㅎㅎㅎ

아무튼! 오늘 가져온 노래는 아주 유명한 곡입니다

재즈 보컬을 한 번 배워볼까? 하면 제일 먼저 배우는 곡!

재즈 피아노를 한 번 쳐볼까? 하면 제일 먼저 치는 곡!

재즈를 한 번 들어볼까? 하면 제일 먼저 추천받는 곡!!!

바로 All Of Me 입니다


요즘 분들은 All Of Me 하면 John Legend 떠오른다고 하던데 트루입니까,,

만약 John Legend 를 생각하고 이 글에 들어오셨다면

잘 못 들어오셨어요

그래도 나가지마세오,,

한 번만 봐주세오,,

재밌을거에오,,

여기 (자칭) 재즈 맛집이란 말에오,,


여러분들이 아직 이 글을 보고 계신다고 생각하고

바로 곡부터 뿌리겠습니다






첫 번째로 가져온 이 노래는

John Legend 가 아니라 마음이 상하셨을 분들을

빠르게 달래줄 수 있는 섹시가이 Michael Buble 입니다

처음에 Michael Buble 이름 보고 마이클 버블이라고 한 사람 저뿐인가요

흑흑 마이클 버블이라고 했다가 한동안 이 분 노래 들을때마다 죄송했음다

좌우지간 이 분의 목소리는 정말.. 거의 내 고막 죽이기 위해 온 사람..

마이클 부블레의 목소리는 관악기 편곡과 너무나도 잘 어울려요

마치 호화로운 호텔에서 듣는 기분.. 

한 번도 호화로운 호텔에서 돈 써본 적 없지만 노래 듣는 순간 VIP 되는 기분..




두 번째로 가져온 이 노래는

재즈를 들으면서 많이 마주칠 것이라고 예고한 Ella Fitzgerald 입니다

이 노래에서는 특히나 페이크와 스캣이 훌륭해서 눈에 띄는데요

제에발 세상 사람들 Ella Fitzgerald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길..

아! 잠시 페이크에 대해서 아는 척 좀 해볼까요



 번째로 들었던 Michael Buble (버블 아님 부블레임) 와

Ella Fitzgerald 노래를 듣고 '저게 같은 노래라고?'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

물론 편곡 방식과 코드를 바꾸는 방법들이 노래를 다르게 들리게 할 수 있어요

하지만





짜잔 악보입니다

낙서한 것 같은 이 악보 보이시나요

저는 이 악보 처음 봤을 때

누가 썼냐; 요즘 악보는 컴퓨터로 찍어서 깨끗하게 찍어낼 수 있지 않나;;

머여;; 뭔 음이야;; 제대로 쓴 거 맞음??;; (당황)(어이)

이라고 생각했습니다

그래서 도대체 누가 만든건지 알아봤더니!

옛날 버클리 학생이 만들었다고 합니다

스탠다드 재즈 즉 기본적으로 듣는 재즈들을 모아서

자기들 알아보기 쉽게 만들었다가 인기가 좋아져서

1권, 2권.. 이렇게 점점 많아졌다고 해요

그렇다면 저렇게 만든거 인정따리 인정따 쿵쿵따리 쿵쿵따다 이거에요




자 다시 돌아와서 재즈에서 페이크라는 건

저 악보대로 부르는 것이 아닌 자기의 느낌 삘 영혼 쏘울..

이 놈 저 놈 다 데리고 와서 박자, 멜로디를 요로코롬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.

생각보다 별 거 없죠 희희!

그래서 저런 악보 한 장 들고 오더라도 연주자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곡이 해석됩니다

이것 또한 재즈의 즐거운 점인 것 같아요


이렇게 두 가지의 노래를 들어보았어요 듣기만 하니까 너무 즐겁다 그쵸

근데 우리 이러고 끝나는 거 아니잖아요

해석 해야하잖아요 노래 뜻 알아야하잖아요 흑흑!

해석.. 해오겠읍니다.. 






All of me, why not take all of me?

나의 모든 것, 왜 나를 데려가지 않는 거야?

Baby, can't you see I'm no good without you?

자기야, 난 너 없이는 아무 쓸모가 없다는 걸 모르겠어?

Take my lips, I'll never use them

내 입술 가져가, 절대 사용하지 않을거야.

Take my arms, I want to lose them

내 팔도 가져가, 난 그들을 잃고 싶어.

Your goodbye left me with eyes that cry

너의 이별은 나를 울게 했어

Tell me how can I go on, dear, without you?

내가 어떻게 하면 너 없이 지낼 수 있을까?

You took the part that once was my heart

너는 한 때 내 마음의 일 부분을 차지했어

So why not take all of me?

그런데 왜 날 데려가지 않는 거야?

All of me, why not take all of me?

나의 모든 것, 왜 나를 데려가지 않는 거야?

Can't you see I'm no good without you?

너 없이는 내가 아무 쓸모가 없다는 걸 모르겠어?

Take my lips, I want to lose 'em

내 입술을 가져가, 난 그들을 잃고 싶어

Take my arms, I'll never use them

내 팔도 가져가, 절대 사용하지 않을 거야.

Your goodbye left me with eyes that cry

너의 이별은 나를 울게 했어

How can I go on, dear, without you?

자기야, 내가 너 없이 어떻게 할 수 있겠어?

You took the part that once was my heart

너는 한 때 내 마음의 일 부분을 차지했어

So why not take all of me?

그런데 왜 나의 모든 걸 데려가지 않는거야?




노래 가사가 슬프죠?

노래는 전체적으로 관악기 빠밤!! 나오고

아따 마 나의 모든 걸 가져가라잉~~ 솨랑헤ㅐ~~~

하는 느낌인데

가사는 ㅜㅜ 왜 안 가져가?? 왜 떠나셈??

이러는 느낌이라 더 신선한 것 같아요

극단적으로 너 없으면 입술이랑 팔 필요없으니까 너가 가져가라고 하는

패기

신선함

너무 좋네여

사랑한다고 그저 말하는 것보다 너가 나의 일부분이고

나의 소중한 것도 너가 가져가도 돼 라고 말하는

상대방의 소중함을 나타내는 좋은 말 같아요



오늘은 All Of Me 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

이제는 친구들끼리 음악 얘기하다가

All Of Me 이야기가 나오면 John Legend 한 번 언급해주고

Ella Fitzgerald 스윽 말하면서 그 곡에서 페이크가 대단하지 ㅎㅎ

하는 수줍은 허세를 부릴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
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

제 인생에서 한 부분인 여러분들에게 행복이 내리길 바랄게요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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